[인생설계]숲의 이야기를 통역하는 일, '숲 해설사'

2020-05-25

도시에서 평생을 보낸 사람들도 나이가 들수록 숲과 자연을 그리워하고, 더 자주 찾게 된다. 수많은 꽃과 식물의 이름, 사람에게 미치는 이로움을 알고 나면 자연이 더욱 가까워진다. 숲해설가는 이러한 숲과 나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안내하는 전문가다.



숲과 생명의 가치를 알리는 전문가

숲해설가는 산림청이 발급하는 자격증으로,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상, 숲길등산지도사 등 세 종류로 구성된 산림교육 전문과정 중 하나다. 산림청이 지정한 양성기관 31곳에서 일정 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 숲 속 나무와 동식물의 종류, 분포, 역사를 충분히 파악하고, 숲을 처음 찾는 아이들도 이해하고 즐거움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에 교육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170시간 이상의 교육과 실습 30시간 이상, 이론 및 시연 평가를 통과해야 자격증을 발급받고 숲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 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교육 내용은 산림교육론, 산림생태계, 커뮤니케이션, 안전교육 등이다. 숲해설가 양성기관은 대부분 연 1~2회 정도 교육을 진행하며, 현황은 산림복지전문가 자격관리시스템(license.fow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풍부한 확장 가능성

숲해설가는 다른 일을 하다가 전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숲을 찾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기에 풍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거동에 문제가 없다면 60대 이상 노년층도 거뜬히 할 수 있는 일. 자연 속을 거닐며 풀과 나무에 대해 알려주다 보면 활력이 저절로 생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해설과 숲해설을 겸하는 등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확장 가능성도 풍부하다. 환경 문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전문적인 환경 교육을 할 수 있는 숲해설가는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