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위에 움츠러들다 보면 낙상 위험도 커진다. 고령층의 경우엔 근력이나 뼈가 약한 데다 어지러움 등이 잦아서 가벼운 낙상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하자.
‘낙상(落傷)’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무언가에 걸리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모두 포함하여 말한다. 때로는 높은 곳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는 추락과 지면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낙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가볍게 넘어지는 게 그렇게 위험한 일인가 싶겠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가벼운 낙상이 큰 건강 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낙상으로 인한 흔하고 중대한 질환은 고관절 대퇴골 골절, 척추 압박골절, 머리 손상 등이다.
특히 고령층이 고관절 부상을 입는 경우 수술이 어렵거나 회복 및 재활이 힘들기 때문에 다시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낙상을 결코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낙상에는 항상 원인이 있다. 주변의 위험 요소를 미리 인지하고 주의하는 게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므로 생활공간에서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여 낙상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