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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노화 Accelerated Aging
노년의 삶을 망친다

요새 ‘998823’이란 말이 유행이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일 정도 앓고 3일째 잠자듯 죽는 것이 100세 시대의 꿈이란다.

그 꿈을 이루는 데 최대의 걸림돌이 바로 ‘가속노화’다. 가속노화가 된다면, 99세까지 88은커녕 70대부터 요양원에 누워 있어야 할지 모른다.

가속노화, Accelerated Aging

가속노화란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점점 더 빨리 노화되고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은 1년에 1년만큼만 신체기능이 떨어지지만 어떤 사람은 1년에 2년씩, 어떤 사람은 1년에 0.5년만큼 노화한다.

가속노화는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져서 60대에 이미 다른 사람의 돌봄이 필요하게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90대가 되어도 타인의 돌봄 없이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며 그야말로 팔팔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결국 노화 속도가 노후 삶의 질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왜 사람마다 노화 속도가 다를까?

타고나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 그러나 그 유전적 성향의 발현을 후천적으로 생활 습관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후생유전학’이 의학계에서 더 힘을 얻고 있다. 즉 유전자는 바꾸지 못 하지만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식생활에 따라 가속노화를 부추길 수도 저속노화로 안정될 수도 있다.

가속노화의 스위치를 켜지 않는다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환경오염,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등과 함께 자란 요새 2030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늙어갈 거라는 경고가 나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

  • 신체활동 늘리기
  • 현대인은 신체활동보다는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움직임이 줄어들면 신체기능이 급격하게 퇴화하고 근감소가 급격하게 진행되어 노년의 조기 돌봄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 속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기,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 이용하기 등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도움이 된다.


  • 단순당·정제곡물·가공식품 자제
  • 과자, 음료수, 빵과 같은 단순당을 자제하고 정제곡물인 흰 쌀밥보다는 잡곡을 먹는다. 단순당, 정제곡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림으로써 당뇨·고혈압 등의 성인병의 요인이 된다. 넘쳐나는 가공식품은 화학첨가물 등이 많이 들어가 만성염증을 일으킨다.


  • 영양제를 주의하라
  • 몸이 아픈 곳이 많은 노년기에는 온갖 영양제는 물론이고 정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등 여러 병원을 다녀서 10여 가지가 넘는 약을 먹게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약을 먹다 보면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약과 약 사이의 부작용으로 인해 인지 능력 저하 및 다른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 수면 부족
  •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인지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노화속도가 빨라진다.

발행일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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