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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과 요양병원, 어떻게 다를까?
비슷해 보이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다르다. 서로 다른 것을 혼동해 요양원에 갈 사람이 요양병원에, 요양병원에 갈 사람이 요양원에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나에게 맞는 시설은 어떤 곳인지 알아보자.
‘돌봄’을 위한 요양원, ‘치료·재활’을 위한 요양병원
요양병원은 환자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한 ‘병원’이고, 요양시설은 어르신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시설이다. 즉 요양원은 고령 및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 생활하기 힘든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의 보조와 돌봄을 받으며 지내는 곳이다. 따라서 근거 법령과 재원, 입원 또는 입소 대상, 인력 기준도 상이하다.
주요 기능
요양병원은 ‘의료’를, 요양원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당초의 설립 취지다. 따라서 요양병원은 「의료법」 등을 따르고 요양원은 「노인복지법」 등에 따라 운영된다.
의료 인력 여부
요양병원은 병원이기 때문에,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한다. 요양원은 병원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시설로서,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지 않는다. 단 의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본적인 진료를 하고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돌봄 인력
요양병원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간병인(간병인 인력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요양원에서는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요양보호사(요양원의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규모에 따라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주된 대상
요양병원은 만성질환 및 수술 후 장기적인 요양이나 재활이 필요한 사람이 주로 입원하며 연령 제한이 없다. 요양원은 어르신만을 위한 돌봄 생활시설로서 65세 이상이고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사람만이 입소할 수 있다.
비용 수준
요양병원은 요양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고가이다. 요양원의 경우 국가 지원을 받아 돌봄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무료이기 때문이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를 이해하고 건강 상태, 질병, 연령, 경제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잘 선택해야 한다.
| 요양원 | 요양병원 | |
|---|---|---|
| 주요 기능 | 의료 서비스 | 돌봄 서비스 |
| 의료 인력 | 간호조무사 상주, 정기적인 의사 방문 진료 | 의사와 간호사 상주 |
| 돌봄 인력 | 요양보호사(국가자격증 보유) | 민간업체의 파견 간병인 |
| 입소(원) 자격 |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보유 | 제한 없음 |
| 비용 | 국가 지원으로 저렴한 편 | 상대적 고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