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역사가 고리타분하다는 것은 옛말. 요즘은 예스러운 고궁이 젊은 MZ 세대에게도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Hot Place)이자 힙플레이스(Hip Place)가 되었다.
궁캉스는 ‘궁궐+바탕스’를 뜻하는 신조어로 궁궐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뜻한다. 궁궐로 바캉스를 떠나다니? 요즘에는 궁궐이 지루한 역사 공부나 견학의 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역사와 현대를 연결한 새로운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신선한 콘텐츠를 찾는 MZ 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봄이 되면 궁캉스가 더욱 활기를 띤다. 경복궁을 시작으로 덕수궁, 창경궁 등 서울의 5대 궁궐 야행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던 경복궁 북측 권역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야간 탐방하면서 고종의 이야기와 조선시대 후기 역사를 듣고 왕과 왕비가 되어 12첩 수라 먹방을 해볼 수 있다.
은은한 달빛 아래 녹음이 어우러진 창덕궁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 궁궐의 곳곳을 관람하며, 각 전각에 대한 해설과 전통 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축제 기간 : 2024. 04. 11. ~ 2024. 06. 02.
축제 내용 : 야간기행 및 각 장소별 특화된 전통 예술공연 진행(상량정, 영화당, 연경당)
'생과방'은 궁중의 육처소(六處所) 가운데 하나이며,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으로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경험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 : 2024. 04. 17. ~ 2024. 06. 24.
축제 내용 : 궁중병과 및 궁중약차 시식(1일 4회)
그밖에 궁중체험 프로그램, 수라간 시식공감 등 고궁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비용은 프로그램마다 차이가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단(www.chf.or.kr) 및 문의 전화(T. 1522-2295)를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