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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엔 미술관 옆 박물관

장마철에는 산이나 바다로 떠나기보다는 도시 한복판에서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아트 바캉스’가 제격이다. 에어컨 빵빵하고 주차공간 여유 있고 온종일 유유자적 머무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서 나만의 감성을 충전해 보자.

미술관만으로 좀 아쉽다면, 미술관 바로 부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도 들려본다면 옹골찬 하루가 될 것이다.

도심 속 감성충전소, 국립현대미술관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7월 현재 미술관 소장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백투더퓨처-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2023. 6. 16. ~ 2024. 5. 26.)

한국의 전위적 실험미술의 장을 연 청년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환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2023. 5. 26. ~ 2023. 7. 16.)

현대인의 새로운 안식처가 된 전자적 세계를 고찰한 <전자적 숲 ; 소진된 인간>(2023. 5. 26. ~ 2024. 2. 25.), <게임사회>(2023. 5. 12. ~ 2023. 9. 10.) 등을 전시 중이다.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3개 전시를 다 볼 수 있는 통합관람권도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6시 ~ 9시에 야간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매월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서 종일 무료다.

휴관일은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등 연 3회이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맛과 멋이 살아 있는 인생 카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때면 전시동 1층에 있는 카페 ‘테라로사’에 들리는 것도 좋다. 분위기도 좋고, 통창으로 보이는 미술관 바깥 풍경과 햇살이 아름답다.

전시동뿐만 아니라 교육동에는 ‘오설록 티하우스’가 입점해 있으니 이곳에서 녹차 잎으로 만든 초록초록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미술관 바깥으로 나가면 거리에 한옥으로 된 빵 카페 ‘백미당’도 있다. 한옥인 데다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미술관 거리 풍경이 아름다워 더욱 운치가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부근의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국립민속박물관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관람료가 무료이며, 관림 시간 등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같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7월 현재 전시 <한국인의 일 년, 일생>(무기한), 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5. 3. ~ 8.15.)을 전시 중이다.

공연으로는 <우리 민속 한마당(매주 토요일 오후 3시)>이 있는데 7월에는 야외가 아니라 실내공연장에서 진행되므로 우천 시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발행일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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