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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피해,
‘일사병’과 ‘열사병’ 대처하기

태풍이 지나가고 잠시 주춤하던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기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10일 기준으로 올해 누적 온열질환 환자가 2,190명, 추정 사망자는 29명으로서 전년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온열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다른 듯 서로 비슷하여 구별이 애매한데, 특히 열사병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두자.

더위 먹으면 ‘일사병’

  • 🔸흔히 더위 먹은 상태로 ‘열탈진’이라고도 한다. 더운 공기와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올라간 체온이 조절되지 않는 데다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긴다.

  • 🔸발열, 어지럼증, 피로, 구토감, 무기력함, 두통, 발한 등의 증세를 보인다. 대개 의식은 명료한 경우가 많으므로, 정신이상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이는 열사병일 수가 있으니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본다.

  •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대개 회복된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

  •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어 심부체온이 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열 발산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무한증이 나타나는 고체온 상태다. 고령자, 심장질환자, 당뇨병 환자, 치매 환자, 알콜중독자, 정신질환자 등이 취약하다.

  • 🔸발열, 탈진, 구토 등 일사병(열탈진)과 증상이 매우 비슷하지만 일사병과 달리 열사병의 경우 땀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사병과 달리 의식 장애 등의 정신이상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 🔸신속하게 심부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몸에 물을 뿌린 뒤 선풍기, 에어컨 바람을 쐬거나 얼음이나 알코올 마사지를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증세가 심한 경우 함부로 물을 마시면 더 위험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신속히 응급실로 가는 게 좋다.

발행일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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