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서 대체공휴일까지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나니 10월 단풍철은 시작이다. 돈도 시간도 연휴에 다 써버린 지금 새삼스럽게 다시 먼 여행을 떠나기보다 도심이나 서울 근교로 부담 없이 단풍놀이를 떠나보자.
한마디로 아름다운 자연 뷰를 선사해 주는 뷰카페이다. 층고가 높고 테라스가 곳곳에 있어서 산에 오르지 않고도 가을 산 풍경을 즐기고 싶은 가을 뷰 매니아에게 추천한다.
계곡의 물소리가 음향 효과까지 넣어준다. 인테리어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꾸안꾸’ 콘셉트이다. 청바지에 티 하나 툭 걸치고도 멋스러운 스타일이랄까. 가격도 제법 착하다.
ⓒ카페 산아래 인스타그램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181길 56 102호
T. 0507-1352-8813
단풍의 아름다움이 ‘스멜츠’의 통유리에 다 담겼다. 단풍 명소로 유명한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수목원) 근처다. 사면의 통유리를 통해 알록알록 숲의 가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분위기는 모던하고 심플하다.
브런치, 샐러드, 피자 등 메뉴가 다양해서 입도 즐겁고 가을 풍경에 눈도 즐거운 이곳에서 바람처럼 짧은 이 계절을 만끽해 보시길.
ⓒ스멜츠 인스타그램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멀리 떠날 수 없는, 서울 중심을 지켜야 하는 샐러리맨이라면, 가을 깊어가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점심시간에,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정동전망대에 위치한 ‘카페 다락’에 올라가 보자.
숲속에 들어간 듯한 근경의 낭만이 아니라 가을 단풍 사이사이로 물들어 가는 덕수궁과 서울 시내가 원경으로 펼쳐진다. 가격도 별다방의 반값 세일인 양 저렴하다.
서울 중구 덕수궁길 15
T. 02-2133-1125
고급스러운 가을 나들이가 필요하다면 강원도 원주까지 드라이브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도 타다오’가 건축한 박물관 ‘뮤지엄산’ 안에 있는 ‘카페테라스’를 찾아보자.
가격도 도도하고 맛의 가성비도 애매하지만 돈도 시간도 아깝지 않다. 고품격 문화예술공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 아름다운 건축물 주위를 흐르는 물빛에 하늘과 단풍이 다 담겼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뮤지엄 산(useum SAN)
T. 033-730-9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