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오르면 주택연금도 오를까?!

Q. 집값이 올랐는데 주택연금을 해지하고 다시 가입해 연금을 더 받을 수 있을까요?


최근 집값이 오른 듯 싶자 주택연금 가입자 중 중도해지자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9월 말 기준 중도해지자는 1,9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3% 증가했다. 이들 중에는 집값이 크게 올라 중도해지 후 다시 가입해 연금을 더 받으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연금은 가입자 나이와 가입 당시 주택 가격에 따라 연금액이 결정된다. 연금액이 결정되면 중도에 집값의 등락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한 연금을 수령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른 집값을 연금에 반영하고 싶다면 그 방법은 중도해지 후 다시 가입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하지만 연금액을 더 받고자 중도해지를 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주택연금은 3년 내에 재가입 할 수 없다

첫째, 주택연금 중도해지 후 해지일로부터 3년 내에 재가입 할 수 없다. 물론 주택연금에 가입했던 동일 주택으로 재가입 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지거나 같은 경우에만 3년 이내에도 재가입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소한 3년간의 연금 공백이 생긴다.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둘째, 초기보증료를 고려해야 한다. 주택연금은 가입자가 장수하거나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할 경우를 예상해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자가 초기보증료를 부담 한다. 초기보증료는 가입 당시 주택가격의 1.5%다. 중도해지 하면 이 초기보증료를 돌려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재가입 하게 될 경우 집값이 오른만큼 다시 초기보증료를 내야 한다. 현재 국내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월 평균 연금액이 102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중도해지 후에 재가입 할 때 초기보증료 또한 결코 적지 않은 손실이다. 



셋째, 집값이 계속 오른다면 연금액을 높일 수도 있지만 본인 사후 상속인인 자녀들에게 더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방법도 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담보주택을 처분해 가입자가 받았던 연금과 수수료, 이자를 갚아야 한다. 그리고 남는 돈은 상속인의 몫이 된다. 집값이 계속 오른다면 연금액은 늘어나지 않아도 상속인의 몫이 커질 가능성은 높다.


이런 세 가지 점을 고려한 후 주택연금의 중도해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길 권한다.


글 작성일 : 2020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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