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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화 : 여름철 중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방광염, 증상과 예방법 알아보기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갔는데 찌릿한 통증에 잔뇨감까지 느껴진다면 당신은 방광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글. 김민주
방광염, 신체구조 상 여성 발병률 높아
방광염은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인 방광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며, 크게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나뉜다. 먼저 급성 방광염은 주로 병원성 대장균이 숙주 조직에 부착되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 대장균은 항문 주위에 늘 존재하는 데 면역력이 약하면 대장균이 방광 벽에 들러붙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울러 만성 방광염은 6개월에 2회 이상 혹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계속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아무래도 잦은 발생에 따라 방광 자체 기능 저하, 혹은 개인의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생활습관으로 인해 잘 낫지 않고 재발되는 양상을 보인다. 방광염의 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 주야간 잦은 소변, 급박뇨, 잔뇨감, 때로는 심한 골반 통증이나 혈뇨·혼탁뇨 등이 있다.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 방광염 빈도 증가
또 방광염은 남녀 모두에게 생기는 흔한 질환이긴 하지만 특히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다. 바로 여성의 신체 구조 때문인데 남성의 요도는 18cm인 반면 여성의 요도는 4cm로 여성이 짧은 편이며 이로 인해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기가 쉽다. 특히 방광염은 5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 더욱 자주 발생한다. 아무래도 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 젖산균의 증식이 억제되고, 병원성 대장균의 과증식을 막지 못해서 방광염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또한 폐경 이후에는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가 잘 발생하는데 배뇨장애로 인해서 음부 환경이 축축해지면 피부감염을 통한 방광염의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TIP. 방광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1. 유산균 & 비타민C 꾸준히 섭취하기
2. 물 많이 마시기
3. 소변을 참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고치기
4. 꽉 끼는 하의는 피하기
5. 면 소재의 속옷 입기
TIP. 방광염에 좋은 음식
1. 수박씨
수박씨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은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며 붓기를 완화하는 효능을 가진다.
2. 크랜베리
크랜베리에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은 요도에 대장균이 침범하지 못하게 하고 균에 감염되었을 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파 뿌리
파 뿌리는 항균작용에 매우 효과적이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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