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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 올바른 자세에 달렸다! 걷기 자세와 산책로 소개

모든 운동은 올바른 자세에서부터 시작된다. 걷기 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늘 하는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걸을 경우 운동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지금부터 걷기만으로도 건강해지고 싶은 당신을 위해 올바른 걷기 자세를 소개한다.
글.   김민주
고혈압 조절과 암 예방에 좋은 ‘걷기’
걷기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면서 근육 전체가 사용되는 전신운동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하는 노년층에게 걷기 운동은 가장 보편적으로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운동이다. 먼저 걷기 운동을 하루에 30분씩 꾸준히 할 경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준다. 또 고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끝으로 암 발병률의 위험도 낮춰준다. 걷기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전해진다.
상체를 꼿꼿이 펴고 시선은 앞을 향해
걷기 운동도 자세에 따라 운동효과가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특히 잘못된 걷기 자세는 관절과 척추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른 걷기 자세는 상체를 똑바로 펴고 턱을 아래로 살짝 당긴다는 느낌으로 정면 10미터 앞을 주시하며 서야 한다. 그리고 어깨와 등은 펴고 양팔은 자연스럽게 흔든다. 배에는 힘을 주고 발끝과 무릎이 일자로 되도록 확인하며 걷는다. 단, 보폭이 크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자신의 키의 40% 정도의 보폭으로 걷는 것이 좋다. 걸음은 발 뒤꿈치, 발중앙, 발 앞꿈치 순으로 걷는다.
아울러 걷기 자세에서 주의해야할 점은 팔자걸음처럼 몸의 회전이 클 경우 골반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팔자걸음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면 신발 뒤축의 바깥쪽이 많이 닳아있는지 보면 된다. 또 배를 앞으로 내밀고 걷는 자세도 좋지 않다. 이러한 자세는 요추후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척추가 앞으로 휘는 척추전만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Tip. 이왕이면 즐겁게! 걷기 좋은 길 소개
[서울]
경의선 책거리
경의선 책거리는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이어지는 산책로이다. 약 250m 정도로 이어진 이 길은 예전에 있던 경의선 폐선로를 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공간이다. 책방 부스 모양의 기차, 작은 도서관과 서점, 그리고 옛 철길과 조형물이 있으니 기념사진을 찍으며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
광교 호수공원
광교 호수공원은 숲길과 물길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산책로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리연, 수련, 억새 등이 피어있어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수변을 따라 설치된 LED 조명이 아름다워 야간 명소로 인기가 좋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문탠로드
문탠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가볍게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길은 해운대 달맞이길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며, 가장 먼저 해운대 앞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을 구경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펼쳐진다.
[여수]
하와도 꽃섬길
여수 하화도 꽃섬길은 섬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백야도 여객선에서 승선개찰권을 구매 후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면 된다. 트레킹 코스는 5.7km로 약 3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으며, 평화로운 섬 풍경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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