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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골린이’는 주목! 골프 기본 자세와 라운딩 필수템 소개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골프는 급격한 체력 소모가 없기 때문에 부상의 염려도 없고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도 즐길 수 있어서 중년에게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이다.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를 위해 기본 자세법과 라운딩 필수 아이템을 준비했다.
글.   김민주
골프의 첫단추, 그립과 어드레스 자세
본격적으로 골프에 들어가기 앞서 골프채를 잡는 ‘그립’ 자세부터 배워보자. 그립의 요령은 채를 너무 세게 잡지 않고 손가락이 걸쳐 있는 수준으로, 가볍게 잡아야 한다는 데 있다. 만약 채를 세게 잡을 경우 클럽헤드가 제멋대로 닫히거나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왼쪽과 어른쪽 어깨, 그리고 손이 만나게 되는 삼각 지점을 만든 후 모아준다. 이때 팔꿈치는 겨드랑이 부분과 떨어지지 않고 밀착되도록 만든다.
스윙을 치기 전 준비 자세인 어드레스 자세를 살펴보자. 먼저 그립을 잡은 자세에서 어깨너비로 발을 벌리고 무릎은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을 정도로 골반을 뒤로 뺀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양쪽 발의 모양은 11자 또는 8자로 만든다.
고개의 방향과 시선은 하나로 일치시켜 목표를 바라보면 된다. 머리를 숙일 경우 무게감 때문에 앞으로 쏠려 균형이 깨질 수 있으니, 고개는 약간 세우고 공을 내려다보듯이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백스윙을 할 수 있도록 손과 몸 사이에 한 뼘 정도 간격을 유지하는 게 좋으며 가장 안정감이 있는 자세를 자신의 어드레스 자세로 취하면 된다.
필드 라운딩은 필수템 위주로 꼼꼼하게
봄의 끝자락인 5월이 왔다. 이처럼 좋은 계절엔 골린이에게도 필드 라운딩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연습기간을 충분히 거쳤다면 이제 골프 코스에 나가 플레이를 할 차례다. 단 필요한 준비물이 꽤 있으니 전날 꼼꼼히 챙겨 돌발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자. 먼저 필드를 나가기 전 꼭 챙겨야 할 준비물로 골프 웨어, 골프 클럽, 캐디백과 보스턴백. 골프 공, 골프 티, 볼마커 등이 있다.
1) 골프웨어
골프는 복장에도 간단한 규정이 있다. 기본적으로 복장은 단정하며 카라가 있는 상의를 입는 것이 좋다. 남성 하의는 면바지, 여성 하의의 경우 면바지나 반바지 혹은 치마를 입으면 된다. 또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모자는 필수이며, 손을 보호하기 위해 연습할 때 사용한 장갑도 챙기자.
2) 골프 클럽(채)
골프 클럽은 보통 드라이버, 아이언, 우드, 유틸리티, 웨지, 퍼터를 챙기면 되는데, 잘 다루지 못하는 클럽은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 골프 입문자라면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클럽 위주로 정리해서 가도 충분하다. 또 정규 라운드 시 클럽은 14개 이하로 구성하는 것이 규칙이다.
3) 캐디백과 보스턴백
골프 클럽을 담기 위한 캐디백과 그 외 필요한 준비물을 담을 수 있는 보스턴 백을 준비하자. 또 캐디백엔 네임택을 달아 분실할 수 있는 위험에 방지하도록 하자. 보스턴 백은 갈아입을 복장이나 샤워용품 등을 넣게 되며 골프장 락커 안에 둔다.
4) 골프 공
골프 입문자의 경우 공을 넉넉히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공이 숲에 들어가거나 해저드에 빠지게 되면 찾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로스트볼이나 2피스 공으로 약 20개 정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5) 골프 티
골프 티는 골프공을 놓고 치는 용품으로 숏티, 중간티, 롱티로 나뉜다. 드라이버를 칠 때는 볼을 높이 올려야 하기 때문에 롱티를 사용하고, 아이언을 칠 때는 숏티가 적절하다.
6) 볼마커
볼마커는 그린 위에 공의 위치를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본인의 공을 닦기 위해서는 볼마커를 올린 뒤 공을 들어 올려야 한다. 만약 내 공 뒤에 동반자의 공이 있을 경우는 볼마커를 올리고 공을 치워주는 것이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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