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생

주말에 드라이브 떠나기 좋은 ‘경기도 애견카페’

반려견을 데리고 여행을 가는 건 엄두가 안 난다. 그런데 올해가 가기 전엔 반려견과 함께 추억 쌓기에 도전하고 싶다면 애견카페를 찾는 것은 어떨까?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라면 드라이브로도 제격일 것이다.
글. 김준영   사진. 문정일
반려견과 집사의 마음을 녹이는 동두천 ‘멜팅’
넓은 규모와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는 동두천 애견카페 ‘멜팅’.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마당에는 천연 잔디가 촘촘하게 깔려 있다는 것. 전체적으로 확트인 공간에 앞마당과 뒷마당까지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이 지루할 틈이 없고, 피크시간에도 많이 북적이지 않는다. 화이트 톤으로 지어진 곡선형 건물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애견카페 같지 않은 면모를 자랑한다. 이 정도면 반려견을 키우지 않아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감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추천해도 손색이 없다. 실내의 테이블과 의자, 각종 집기 모든 것들이 사장님의 센스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입장료는 반려견 한 마리당 5천 원을 받고 있고, 카페 음료는 약 8천 원 선이다.
주소 : 경기도 동두천시 천보산로 628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입장료 : 반려견 5천 원(매너 밸트 1개 포함 가격)
카페 대표메뉴 : 멜팅라떼, 멜팅 치즈 감자튀김
입장제한 : 13kg 이하 중·소형견만 입장 가능, 노키즈존
우리집처럼 편한 주택형 애견카페 용인 ‘개린이네’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용인 기흥에 있는 ‘개린이네’도 괜찮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의 내부는 특별할 것 없지만, 집 앞에 드리워진 나무와 군데군데 걸린 나무 전등갓이 이곳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서 띄어 놀 수 있게 배려한 것도 이곳의 장점. 대부분의 애견카페가 소형견을 위한 것이라면, 개린이네는 잔디 마당을 세 군데로 분리해 놓았기 때문에 중대형 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봄, 여름에 이용할 수 있는 애견 수영장을 구비하고 있고 군데군데 ‘넌 이쁜데 소중하기까지 해’ 등의 귀여운 문구가 적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로43번길 12-23
영업시간 : 11:00-22:00(화요일 휴무)
입장료 : 견주 1인 1만 원(음료 서비스 1잔), 반려견 무게에 따라 입장료 확인
입장제한 :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 공격적인 반려견, 노키즈존
이상한 나라의 초록 포천 ‘포춘테일’
생긴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상 애견카페. 초록과 나무 목재의 조합의 정갈한 인테리어는 특별한 애견카페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의자에 그려진 포춘테일의 마스코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바닥은 콩자갈로 시공이 되어 있어 반려견이 실내에서 뛰어다닌다 해도 미끄러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커피와 차, 스콘과 파운드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가 마련되어 있고 브런치 메뉴인 잠봉뵈르가 있다. 실내에는 견주들의 지름신을 자극하는 강아지 용품들이 많다. 캐리어, 옷, 하네스, 카페트 등 다양한 강아지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 고가다. 2층에는 ‘기억을 : 짓다’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천연 양모로 제작된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남이나 잠실에서 4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동교로 15-14
영업시간 : 11:00 – 20:00(수요일 휴무)
입장료 : 반려견 5천 원(매너밸트 1개 포함 가격)
카페 대표메뉴 : 잠봉뵈르 jambon beurre
입장제한 : 15kg 이하 중·소형견만 입장 가능 / 15kg 이상 대형견은 일주일에 두 번 이벤트 공간 오픈, 노키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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