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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 :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운동, 등산의 효과 및 등산 코스 소개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체육이 어려워지자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그중 등산은 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취미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산을 찾고 있다. 자연의 경관을 보며 체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등산의 효과와 초보자를 위한 등산 코스를 소개한다.
글. 김민주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 등산 문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요즘,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소중한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산, 들, 바다로 떠나며 자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등산이 힙한 취미생활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등산은 지인을 대동하거나, 산악동호회에 가입하는 등 ‘친목’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산행이 주를 이룬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혼자 또는 둘이서 마스크를 낀 채 산을 찾는 ‘혼산족·둘산족(혼자 또는 둘이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등산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고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 없어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운동이다. 게다가 ▲심폐지구력 향상 ▲시력 증진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등산은 보행속도가 느려도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기 때문에 개인 최대 심박출량에 쉽게 도달하며, 이때 심폐지구력이 향상된다. 한 의학클리닉 센터에서는 초보자 38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3~4회 등산을 6 ~18개월 시킨 결과, 심박출량이 등산 시작 전에 비해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고지혈증이 개선되고 혈압도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많은 현대인이 컴퓨터, 책, TV 등을 가까이 오래 보는데 이는 눈의 수정체가 긴장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등산할 때는 나무, 숲 등을 바라보며 먼 시선이 유지되고 정상에 올라서도 먼 곳을 응시하기 때문에 긴장된 수정체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산과 숲의 초록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으로 눈의 피로감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등산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운동이다. 좋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을 즐기다 보면 정서적으로 만족감이 들게 되어서 우울증을 예방해 준다. 또 정상에 도달했을 때 얻는 성취감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실제로 인간이 행복한 기분이 들게끔 하는 ‘베타엔도르핀’ 호르몬이 등산을 하기 전보다 10~20% 상승한다고 전해진다.
등린이를 위한 등산코스 소개
1) 인왕산
코스 : 단군신전 – 호랑이동상 – 인왕산 정산 – 범바위 – 무약어린이공원
소요시간 : 왕복 1시간 반
Tip. 지하철역 가장 가까운 입구에서 시작하는 곳이라 주차 고민이 필요 없다. 뚜벅이 등산객에게 추천!
2) 아차산
코스 : 만남의 광장 – 고구려정 – 해맞이 광장 – 아차산 정상
소요시간 : 왕복 2시간
Tip.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쉬엄쉬엄 가기 좋고 산책로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3) 청계산
코스 : 청계산입구역 – 원터골입구 – 헬기장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정상
소요시간 : 왕복 3시간
Tip. 청계산은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초행길이거나 길을 찾기 어려워하는 등산객에게 도움이 된다. 풍경이 아름다운 매바위에서 사진 촬영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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