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리스크를 피하라

2019-09-09

저금리,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경제보복 등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국 경제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적 투자는 금물이다. 벌기 보다는 지키는 재테크에 대한 조언이 대세다. 어떻게 이 난관을 돌파해야 할까?



파킹통장을 이용하라

일단 현금 비중을 높이고, 주식 비중을 낮추면서 금, 달러 등 안전지향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현금 비중이란 자산에서 예금, MMF(머니마켓 펀드),단기채권 등 현금성자산비중을 높이라는 얘기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당장 투자보다 현금을 안전하게 맡길 곳을 찾는 게 시장심리다. 그래서‘파킹 통장’이 인기다. 돈을 자동차처럼 잠시 주차장에 대놓는 것에 비유해 파킹통장이라 불린다.




파킹통장 금리는 특정 요건(예치 기간과 예치금한도)을 갖출 경우 보통 연1.5%~1.8% 다. 예치금 한도에 대해 금리를 보장받으면서 그 이상의 돈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이다. 5000만 원까지는 원금이 보장돼 원금 손실 위험도 없다. 


단기 투자 상품은 위험도가 높지만 파킹통장은 타 상품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가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하루만 맡겨도 약정 금리가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이 청년층을 공략할 목적으로 내놓은 ‘신한 주거래 에스(S)20 통장’이 파킹통장이다. 만 18~30살 이하를 대상으로 내놓은 이 통장은 예치금 최대 200만 원까지 연 1.5% 금리를 준다.



기대수익률 낮추고 분산투자!

저금리 시대 쏠쏠한 금리상품만을 노리면서 금융상품을 갈아타는 ‘금융 노마드’족도 있다. 최근 시중 저축은행 등의 특판예금상품은 보통 연 3~4%에서 최대 연 10%까지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선착순모집이라 정작 혜택을 보는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마저 납입금액 한도가 낮고 가입기간이 짧아 실수령액은 고작 몇 만 원이다.


금, 달러, 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여전하다. KRX 금시장의 1g당 금가격은 지난 8월 9일 5만9550원(1돈당 22만3313 원)으로 마감하며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초(4만6240 원)부터 따지면 무려 28.8%나 올랐다.




반면 주식시장은 침체에 빠졌다. 애당초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관측과 ‘중위험 중수익’을 기대해야 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중위험 중수익의 대표주자인 주가연계증권(ELS)이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익성과 리스크가 적은 부동산 펀드, 리츠(RE- ITs)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부동산에 투자, 운용하여 발생하는 수익(임대수입, 매각차익, 개발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부동산간접투자방식이다. 지금은 어떤 금융투자상품을 선택하든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분산 투자해야 한다. 벌기보다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기예금 금리 2~3배 정도 수익을 목표로 삼는 것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