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으로 기본자산부터 마련하라

2019-04-08

돈 모으기는 여전히 어렵다. 최근 은퇴를 앞둔 50대의 가처분소득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은 우리를 우울케 한다. 고용은 줄고 이자, 세금 지출은 늘면서 지갑이 더욱 얇아져 가는 요즘이다. 그래도 재테크는 멈출 수 없다. 조금 덜 쓰고 적은 돈도 악착같이 굴려서 돈을 모아야 한다.




경제적 곤궁기에는 재테크의 목적을 무엇에 두어야 할까? 장래 놀고 먹는 것이 돈 버는 목적이 되었던 호시절은 지났다. 이제 저성장, 저고용, 고령화 등 겨울을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당연히 재테크의 목적은 노후다. 노후의 삶에 모든 것이 맞춰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연금부터 챙기라고 조언한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대 연금을 통해 은퇴 후 기본 자산을 최대한 많이 만들 것을 주문한다. 여기에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암•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 등 3대 질환과 장기간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 이 있다면 이상적인 은퇴 포트폴리오다.




국민연금은 수령액을 높일 수 있는 한 

최대한 높여야 한다

수령액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수령액이 많아진다. 만 65세가 되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연금 받는 나이를 연기하면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를 연기금제도라 하는데, 1회에 한해 최대 5년동안 수령액의 50~100%를 연기 신청할 수 있다. 연기하는 1개월 마다 수령액이 0.6%, 1년이면 7.2%씩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많아진다.


임의계속가입 제도도 있다. 60세부터는 국민연금 의무가입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계속 낼 필요가 없지만, 60세 이후에도 연금수령액을 높이기 위해 더 낼 수 있다. 


반납, 추납, 선납 등의 방법도 활용하면 좋다. 반납은 1999년 이전에 직장 퇴사 등으로 연금을 한번에 받았다면, 이를 이자와 함께 다시 공단에 반환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복원할 수 있는 제도다. 추납은 일정기간 소득이 없어서 연금을 내지 못했던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납부하면 가입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선납은 국민연금 지역이나 임의가입자가 납부기한 1개월 전에 미리 연금보험료를 내는 제도로써 일정금액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을 챙겼다면, 

개인연금을 챙겨야 한다

개인연금중 연금저축은 5년 이상의 무납입해야 하고 만 55세 이후 수령할 수 있다. 연금저축은 다양한 절세상품 중 세금환급 효과(세액공제)가 가장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연금보험은 의무 납입기간 없이 45세 이후부터 수령 가능하며, 10년 이상 유지시 세금이 없는 게 특징(비과세)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가입도 고민해 볼 것을 권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시가 9억원 이하 주택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금융 공공기관인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받는 역모기지 상품이다. 


부부기준으로 1주택 보유자 또는 보유주택 합산 가격이 9억원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만 70세가 3억원 상당의 주택을 토대로 주택 연금에 가입한 경우 매월 평균 89만5780원을 받을 수 있다.


힘들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연금 자산을 늘리도록 지금부터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